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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 14기

[제로베이스]JavaScript 미션 회고

by chanfficial 2023. 6. 21.

제로베이스의 학습 계획표를 따라가다가 Html/CSS 과제를 너무 급하게 했던게 기억에 남아서 미리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자바스크립트 미션을 시작했다.

분명 그랬는데.......

 

미션3 까지는 그래도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고, gpt와 상의해서(일방적으로 가르침받음) 하나씩 잘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 미션4에서 나는 완전히.....무너지고 말았다(더이상 무너질 곳도 없음 이제는)

그냥 자바스크립트 강의도 다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언가를 구현하는것이 너무 어려웠다. 실습 강의를 들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고 그냥 받아쓰기... 그런 와중에 강의 화질이 안좋은게 있어서 화면 속으로 들어가는줄 알았다 하하. 이건 개선되길 바람..

아무튼 미션4에서 너무 심하게 절망한 채로 일주일 정도를 포기한채로 날려보내니 미션5도...급하게 하기는 했다만 내가 뭘 한건지도 잘 모르겠고 요구사항도 지키지 못한게 있어서 아마 자바스크립트 미션은 F를 받을거란 확신이 든다.

 

자바스크립트 공부는 너무 어려워서 적어도 공부를 두달정도는 하고 미션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부트캠프의 일정 상 그렇게 하기는 힘들다는걸 알지만 그래도..그냥 미션을 하는 내내 버거웠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것이 맞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수 유예를 고민하기도 했고..유예를 하고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생기면 밀린 강의를 다 듣고 자바스크립트 미션을 다시 해보면서 스스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실력을 키우고 싶은데 주변에 물어보면 다들 기수 유예는 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고 사실 나도 확신이 없다. 한 달 더 하면 프로젝트 할 수 있을까?...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개념은 한두개가 아니라 생략하도록 하겠다. 그냥 변수나 배열 같은 개념들을 제외하면 다 어려웠다(울고싶음)

왜 어려웠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려워서 어려운걸 뭐라고 설명해야 되는겨.....그리고 나는 코딩할 때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해서 어떤 함수를 만들 때 'a 이벤트가 발생하면 -> b 동작이 일어나고 -> c 가 변경되고' 이런 식의 과정이 한 번에 정리되지 않아서 많이 헤맸다. 연습하면 나아지겠지만 미션하느라 바빠서....핑계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뭐 잠도 안자고 공부했으면 이정도는 아니었겠지. 그래도 나는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잠은 꼭 자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션하느라 막판에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 왕창 받고 했더니 사람이 너무 예민해지고 무기력해져서 힘들었다.

 

스스로 뭘 배운게 없어서 공부 팁도 적을 것이 없다. 지금 블로그 글이 상당히 부정적이라 얘가 불만이 많나? 생각이 들겠지만 정말로 내가 뭘 배운게 없어서 솔직하게 적는거다. 이대로 계속 가다간 난 뭣도 아닌 부트캠프 중도탈락 취준생이 될w지도...ㅠㅡㅠ

 

그래도 딱 하나 생각나는 공부 팁을 적어보자면.. 알고리즘 강의는 제쳐두고 하루종일 자바스크립트 개념 강의를 듣고, 실습 강의도 미션을 시작하기 전에 최대한 들어두는 것이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저번 회고?에도 작성한 것 같은데, 자바스크립트 문법도 잘 모르는데 무작정 어려운 알고리즘을 공부하고 코딩테스트를 푸는건 도움이 하나~~~도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제로베이스 운영진도 알텐데 코딩테스트 난이도는 왜그러지?)

알고리즘 공부는 부트캠프가 끝나고 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한달동안 자바스크립트 개념 + 알고리즘 + 자바스크립트 실습 + 미션 이런 과정을 다 해내는건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니까....나같이 질질 끌려가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나뿐이라면 좀 슬프고..ㅎ

 

그냥 내가 지금까지 프론트엔드 스쿨을 하면서 느낀건 어느 정도 기본이 있는 사람이 참여해야 시너지가 생기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나처럼 자바스크립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한 달 안에 저 모든 것들을 습득할 수가 없어서..어쩌자고 이런 버거운 것들을 요구하나 원망도 했지만....내가 하겠다고 했으니 누굴 원망하겠어........다 내 탓이지

 

미션을 겨우 마무리한 지금 내 심정은 그냥 막막하고 버겁고 그렇다. 진도표를 확인해보니 다음주 부터는 바로 리액트 공부를 시작하던데...ㅎㅎ 미션이 끝나서 잠좀 자려나 했지만 밀린 강의나 신나게 듣고 잠은 죽어서 자든가 해야겠다.

기수 유예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고....도움을 요청할 만한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법을 물어보고 싶다.

이런 상태로 나중에 있을 개인 프로젝트랑 팀 프로젝트를 할 수 있으려나 걱정이 되지만....일단 또 버텨봐야겠지.....자바스크립트 미션이 끝났지만 후련하지가 않다. 내 스스로 해낸건 하나도 없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