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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 14기

[제로베이스]제로베이스 5주차 학습 요약

by chanfficial 2023. 5. 7.

벌써 5주차라니...믿을 수가 없다. html/css 미션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있다.

 

저번주(4주차)와 이번주는 아주 피곤했다. 제공된 투두리스트 대로 미션을 진행했더니 일주일에 두 개씩 미션을 완성해야 해서 매일 밤을 샜다. 물론 내 속도가 느리기도 했고, 원하는 대로 구현되지 않는 것은 일단 내버려 두고 다음날 다시 해결하고 했더니 미션 하나당 이틀정도의 시간이 소요된것 같다. 그래도 미션을 진행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끈기와 의지가 점점 늘어나는걸 느꼈다. 전에는 문제가 있어도 그냥 다른 일을 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바로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제는 구글링으로 사람들이 작성한 코드와 내 코드를 비교하며 문제를 찾아보거나 gpt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가는 것이 즐거웠다. 

 

즐거운 와중에 한가지 어이 없었던 것은 미션에서 a 태그를 사용했는데, css 에서 아무리 text-decoration: none 속성을 적용해도 a 태그의 밑줄이 사라지지 않아 한시간 가량을 씨름했는데 혹시 몰라 gpt에게 물어보니 css 파일이 잘 적용되었는지 확인해보라는 답변을 얻었다. 미션에서 사용하는 index.html 파일은 제로베이스에서 제공해주기 때문에 어련히 알아서 잘 적용됐겠지..했는데 스타일시트가 link rel="/style/......" 이렇게 적용되어 있어서 css 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link rel="./style/....." 로 앞에 . 하나를 추가하니 바로 css 가 적용되는걸 보면서 기뻤지만 황당하기도 했다. 그 이후로는 매번 앞에 . 을 추가하여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니 다행인건 맞다.

 

매일 밤을 새고 해가 뜨고 나서야 잠드는 것을 반복했더니 많이 피곤하지만 어제는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가 오늘은 해결되는 것을 계속 경험하다 보니 묘하게 중독이 돼서 중간에 끊고 잘 수가 없게 되었다. 물론 밤새도록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일단 미뤄두긴 하지만 이걸 미루는 대신 다른 것은 완벽하게 구현하고 자려는 생각이 항상 들어서 그렇게 하다보니 밤을 새게 되었다. 이건 투두리스트만 따라한 내 잘못이다. html/css 미션을 너무 급하고 피곤하게 진행해서 다음 javascript 미션은 미리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시간 분배의 중요성을 느꼈다. 바쁘게 미션을 진행하다 보니 들어야 할 강의들이 쌓여가서 마음에 짐이 생긴 기분이었다. 하루를 열심히 쪼개서 살면 그날그날 강의도 다 듣고 미션도 했겠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내가 정말 지칠 것 같았다. 그래도 나름 틈틈이 강의를 들어서인지 생각보다 많이 밀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또 매일 하나씩 코딩테스트 문제를 풀기로 했는데 그건 잘 지켜서 뿌듯하다. 이전에 파이썬으로 코딩테스트를 풀어와서 아직 자바스크립트 문법이 익숙하지 않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려면 자바스크립트 문법을 당연하게 알고 있어야 하므로 미션만 다 끝나면 문법 공부에 시간을 좀 투자하고 싶다.

 

지금 자바스크립트 강의를 듣고 있고, 다음주에 html/css 미션을 최종 제출하면 완전히 자바스크립트에 진입하게 될텐데 이게 조금 걱정이 된다. 자바스크립트는 내가 항상 어려워 했기 때문에... html/css 미션도 쉽지 않았는데 자바스크립트 미션은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이제 코딩이 잘 안돼도 막 우울하기 보단 그냥 피로할 뿐이다. 어쨌든 안좋은건 똑같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에게 우울함과 피로함은 명백히 다르다. 우울함은 정말 머리를 쥐어 뜯고싶은 괴로움이고 피로함은 그냥 귀찮아서 드러눕고 싶은 것이기 때문에 완전 다른것임! 뭐든지 꾸준히 하면 다 되니까 언젠가는 내가 자바스크립트도 마스터하는 날이 올거라고 믿는다. 그렇게 되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여전히 팀원과의 데일리 스크럼은 즐겁다. 혼자 밤새도록 코딩을 하면서 안되는 문제들을 붙잡고 있으면 너무 답답한데, 자고 일어나서 스크럼을 진행할 때 이런 어려움이 있었고 이건 해결했고 하나씩 얘기하다 보면 답답함이 사라지고 리프레쉬 되는 기분이다. 소통의 중요성을 매번 느끼는 중이다.

 

다가오는 6주차는 일단 html/css 미션을 다시 하나씩 확인해보며 최대한 오류를 수정해서 최종 제출하려 한다.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해서 제출하고 싶다. 그리고 미션이 하나 끝났으니 다시 강의를 열심히 들으며 생활 패턴을 바로 잡아야지. 남들 잘 때 깨어있는 것은 몸에 그리 좋은 일이 아니다. 이걸 한 해가 지날수록 점점 더 실감하게 된다. 5월부터는 운동도 다시 시작하기로 했으니까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낮과 저녁에 열심히 공부해서 새벽 2시 전에 자는게 목표이다. 바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지....이번주는 특히 고생 많았다. 그래도 해내는구나......

다음주도 파이팅...!!